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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택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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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강덕 |   작성일23-06-13 11:49 |    조회1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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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택일 이야기.

오래전, 2006년의 이야기다.
울산대학교에 근무하던 친구가
아들 장가 보낸다고 청첩장을 가지고 왔었다.
우연찮게 친구 아들의 생년월일 시간과,
예비 신부의 생년월일 시간을 넣어서 결혼날을 감정한 결과,
그날에 결혼식을 거하면,
신부 시아버님에게 주당이 걸리는 날이었다.
신랑에게 주당이 걸려서도 안되고,
신부에게 주당이 걸려서도 안되고,
시어머니에게 주당이 걸려서도 안되고,
시아버지에게 주당이 걸려서도 안되는 날을 택하여,
결혼택일을 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그날의 일진으로 보았을 때,
시아버지에게 주당이 걸리는 날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친구야!~ 이날 결혼식을 거행하면 친구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니,
결혼식날을 물리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혼날은 신부측에서 택일하여, 청첩장을 전달하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주당걸리는 날이니, 택일을 다시 하라고 하지도 못하고,
이날 결혼식을 거행하면, 친구가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 친구야 건강 조심하고, 사고 조심하여라”
라고만 일러주고 말았었다.

그후, 친구아들 결혼식날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였었다.
점심식사를 하는중에, 친구들에게 사실데로, 오늘 결혼식을 거하면,
친구에게 주당걸리는 날이라서,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건강조심, 사고조심하라고만 일러 주었다고 했더니,
친구들 모두가 하나같이 입을모아, 그래 잘했다, 이미 결정된 결혼날을
물리지도 못할것인데, 안좋은 얘기해봐야 대사를 앞에두고, 기분만 안
좋을텐데, 얘기하지 않하기를 잘했다고 하고는 말았었다.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그 친구 사고로 이승을 떠나고 말았다.
그때서야 다른 친구들이 하는말,
친구가 청첩장을 가져왔을 때, 그 얘기를 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 후회썪인 안타까움을 토로하였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친구는 하늘나라로 떠나가고 말았었다.
그래서,
결혼택일이든, 이사택일이든, 더더욱 신경써서, 철저하게 택일하여
주는 버릇이 생겨서 지금은 한치의 오차도 없어 철저하고 신중하게
택일하여 주게 되었다.
결혼택일이든, 이사택일이든 간에, 주당을 모르면서 택일하면 안된다.
주당을 모르는 철학관이 허다하기 때문에, 소비자(고객)께서는 철저한
검증과 신중한 선택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울 산 철 학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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